"제주평화정신, 전국화-세계화"

"제주평화정신, 전국화-세계화"
김지사, 세계평화의섬 3주년 담화
"평화대공원 유엔평화센터 추진"
  • 입력 : 2008. 01.25(금) 10:22
  • 위영석 기자 yswi@hallailbo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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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세계평화의 섬 지정 3주년을 맞아 제주평화대공원 조성과 유엔평화활동아태센터 설립 추진이 본격화된다.

 김태환 제주자치도지사는 25일 세계평화의 섬 지정 3년을 맞아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, 후속추진 계획을 밝혔다.

 김 지사는 "지난 3년은 제주의 평화의 섬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평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진 준비단계였다"면서 "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제주의 평화정신을 전국화하고 세계화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"고 말했다.

 김 지사는 "이를 위해 알뜨르 비행장을 중심으로 한 모슬포전적지를 관광지로 개발하는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박차를 가하고 유엔평화활동아태센터 설립, 상반기 제주프로세스 로드맵 마련, 동북아다간안보협의체 창설을 위한 기초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나가겠다"고 덧붙였다.

 김 지사는 또 "지난해 12월 동북아시대위 제주특위에서 제안한 '제주평화비전과 평화산업 프로젝트를 토대로 평화관광 평화기반 평화교육 남북한교육협력산업에 중점을 두고 중·장기적으로 추진전략을 마련하겠으며 4·3유족들의 숙원이었던 평화재단 설립, 평화공원 건립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"고 말했다.

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"올해 60주년을 맞는 4·3을 유족과 도미느이 해원 단계를 뛰어넘어 전국적인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"면서 "하지만 평화는 결코 단순한 구호가 아니며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를 떠받치는 정신적 이념이 되기 위해 지역 내부의 갈등과 반목의 원인부터 극복할 수 있도록 도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"고 요청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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